부드럽고 매끄러운 식감으로 예쁜 초록색의 풋콩은 일상 자주 먹는 콩들 중 하나 입니다. 일본에서는 에다마메(枝豆, えだまめ)라고 불리며 특히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풋콩의 영양과 효능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풋콩에 대해서
풋콩이란
원래 풋콩은 정식 이름이 아니고 미성숙한 콩을 말합니다. 그러니 풋콩도 학술적으로는 콩과 콩 속의 콩으로 분류됩니다.
콩의 역사는 과거 5000년 전에 이미 재배 방법이 확립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콩 크기에 따라 약 5종류로 분류됩니다.
수확기의 풋콩은 높이 30-90cm 정도의 한해 살이 풀이며 줄기는 곧고 다갈색의 단단한 털에 덮인 겁질이 특징입니다. 잎은 얇은 달걀형으로 삐죽하지 않고 둥글거나 얇게 벤 자국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꽃은 보라 색 꽃잎 위에 작은 하얀 눈꽃이 2장 붙은 같은 특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성장 주기가 빨리 6-7월에 꽃이피고 7-9월에 수확 됩니다.
얇은 껍질은 벗기는 게 좋아?
어린 신선한 풋콩의 얇은 껍질은 벗기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귤의 속껍질처럼 풋콩의 얇은 껍질에는 영양을 놓치지 않기 위한 장벽 기능이 있는데 이 얇은 껍질 말고도 바깥의 딱딱한 껍질도 꼭 그대로 삶을 것을 추천합니다. 또 풋콩의 얇은 껍질 자체에도 식이섬유가 있고, 콩과 함께 섭취함으로써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이나 변비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풋콩의 성분과 영양은
아삭한 식감이 좋고 먹을때 신선한 콩의 향기가 퍼지는 풋콩은 그 맛만 해도 충분한 장점이 있지만 영양면에서도 여러가지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몸에 좋은 식재료 입니다.
풋콩에 풍부하게 포함되는 성분
쪄낸 풋콩에는 식물성 단백질,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B군, 식이섬유가 특히 풍부합니다. 콩 특유의 성분으로서는 콩 사포닌, 피드산, 올리고당 등의 건강 성분이 있어 이들은 심장이나 뇌의 혈관을 보호하고 혈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여름에 풋콩을 먹으면 땀 흘리는 것이나 식욕 부진에서 일어나는 영양 균형의 난조 체력 저하, 더위 등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풋콩의 식이섬유 함유율은 4%로 높은편인데 식이섬유가 풍부한것으로 유명한 샐러리 줄기가 1.2%인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른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 야채와 비교해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카이런(브로콜리 한 종류)1.6%, 시금치 1.6%, 아마란스 1.8%, 브로콜리 1.6%, 부추 1.4% 정도 입니다.
풋콩의 효능
지방 대사의 개선
풋콩은 다른 야채에 비하면 지질이 높은데 대부분 몸에 필수불가결한 리놀레산과 α-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입니다. 이것들에는 지방의 대사 기능을 개선하거나 중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뇌세포 발달과 노화 방지
인지질은 대뇌 발육에 필수적이라고 하는 영양소 중 하나로 기억력과 지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염분 균형 정상화
풋콩에는 칼륨 함유량이 높아 여름철 땀을 흘리고 잃어버리기 쉬운 칼륨을 보완해 줍니다. 또한 피로 및 식욕 저하를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호르몬 균형 유지
풋콩의 철분은 몸에 흡수되기 쉽고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천연 여성 호르몬으로 불리며 체내에서 밖에 합성되지 않는다는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이에 따른 갱년기 장애를 개선하거나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연결됩니다.
미용 효과
꾸준히 섭취해 주면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부에 윤택을 주고 비만이나 동맥 경화를 예방하면서 유연하고 아름다운 몸매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효과
신선한 풋콩에는 의학적으로 많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양 의학에서는 실제로 설사, 과로로 인한 체중감소, 임신 중독증, 피지선과 땀샘의 화농, 외상에 의한 출혈 등의 치료에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풋콩 손질과 보관법
몸에 좋은 효과가 많이 있다고 알았다면 영양을 놓치지 않도록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풋콩 손질법과 보관 방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쉽게 껍질 벗기는 방법
얇은 껍질은 까지 않고 먹는 편이 좋지만 바깥 껍질은 벗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꽤 귀찮은 작업인데 미리 데쳐낸 풋콩을 찬물에 담근다음 물속에서 손가락으로 조금만 누르면 안의 콩이 쉽게 나오므로 많이 손질해야 할 경우 꼭 이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냉동 보관
바로 먹지 않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냉동 보관합니다. 소량의 소금을 넣고 30초 정도 데쳐서 물기를 잘 말려주고 냉동용 보존팩에 넣어 꼭 밀봉합니다. 이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면 3개월은 선도가 좋은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