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후추를 이용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후추에 비해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원래는 통상 사용해 왔던 후추와 같은 후추 열매입니다. 향기도 맛도 순하고,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에 안성맞춤인 향신료로 알려진 녹후추의 특징이나 사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후추란?
블랙 페퍼나 화이트 페퍼의 동료인 그린 페퍼 입니다. 같은 후추라도 수확 시기와 건조 방법에 의해서 향과 외관도 달라집니다.
녹후추
녹후추는 후추가 아직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수확한 것을 건조시키거나 소금에 절이거나 한 것입니다. 그린 페퍼, 파랑 후추 등으로도 불립니다. 인도가 원산지입니다만 기원전 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의 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의 왕”이라고 불립니다.
참고로 녹후추는 영어권에서는 종종 “피망”이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입시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녹후추의 특징
녹후추의 맛은 싱그러운 향기와 맵고 강한 매운 맛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외관은 녹색을 띈 지름 5~6mm의 원형입니다. 고기, 생선과 궁합이 좋고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홀 상태 그대로 식재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녹후추의 사용법
녹후추는 여러 형태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대체로 홀 상태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후추 중에서 녹후추는 풍미가 비교적 심하지 않기 때문에 소스나 드레싱 등에 사용됩니다.
소스에
녹후추로 만든 소스를 보존해 두면 요리 할 때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소, 돼지, 닭 등 고기는 무엇이든 잘 어울립니다. 녹후추를 잘게 부순 후 브랜디, 폰 드보, 밀가루, 버터, 생크림과 함께 섞어 줍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녹후추는 휘핑 크림과도 궁합이 좋아 크림 형태의 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카르파치오나 마리네이드
녹후추를 생선에 사용한 카르파치오나 마리네이드에 사용해서 드레싱이나 소스에 첨가해주면 색도 예쁘고 더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블랙 페퍼, 핑크 페퍼, 식초, 소금 등으로 마무리합시다.
생선의 향초 구이나 스테이크에
후추류는 고기나 생선에 잘 맞지만 특히 녹후추는 다른 핑크 페퍼, 블랙 페퍼와 더불어 요리의 색채를 부여하는 데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물고기 향초 구이나 페퍼 스테이크 등에 마무리로 사용해도 훌륭합니다.
녹후추의 이모저모
녹후추와 관련된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다른 후추와 차이점
후추는 블랙 페퍼, 화이트 페퍼, 핑크 페퍼 등 같은 후추 열매라도 건조 방법이나 수확 시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흑 후추는 녹후추처럼 완숙하지 않은 열매를 수확하지만 건조 방법이 다릅니다.
녹후추가 기계 건조와 프리즈 드라이, 절임 등의 방법을 취하고 있는데 대한 흑후추는 천일 건조시킵니다. 흑후추는 녹후추보다 맛이 강해 고기나 생선의 잡내제거 등의 목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백후추는 열매가 완숙되고 난 후에 표피를 제거한 것을 건조시킨 것으로 흑후추나 녹후추보다 순한 맛이 됩니다. 백후추는 검은 알갱이가 눈에 띄지 않는 크림 소스나 생선 요리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녹후추의 효능
후추에 포함되어 있는 피페린으로 불리는 매운 맛 성분은 소화 흡수, 신진대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위 건강이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후추는 향기 성분이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뇌의 작용에 좋다고 하는 모노테르펜도 포함되어 있어 공부할 때나 일하기 전에 섭취하는 것도 좋을수 있습니다.
보관
후추라고 하면 바로 눅눅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방은 평소 습기가 많은 곳이라서 조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향기도 습기나 열에 날라가기 쉽기 때문에 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다만 요리할 때 당장 사용하지 못하고 귀찮다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분말 상태로 된 것을 냉장고나 전용 용기에 넣어 습기가 적은 장소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녹후추로 더욱 요리를 멋지고 맛있게
녹후추의 특징이나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녹후추는 핑크 페퍼 등과 함께 토핑으로 음식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통 분말 상태로 된 것을 쓸 수 있지만 왠만하면 홀을 요리할 때마다에 잘게 부숴서 사용하는편을 더 추천합니다.